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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도입 26년 만에 서비스업 가입자 1000만명 돌파지난달 고용보험 통계 발표…'코로나 타격' 숙박·음식업은 1만2000명 줄어
박찬균 | 승인 2021.10.13 12:07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달 1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001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7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것은 1995년 고용보험 제도 도입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노동부는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의 꾸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적용 대상 확대,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 및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사회 안전망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보건복지업(11만8000명), 출판·통신·정보업(6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업(5만1000명) 등의 증가 폭이 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1만2000명)은 지난달에도 마이너스를 못 벗어났다.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8만3000명)은 지난해 대규모 일자리 사업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폭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361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 플러스로 돌아서 매월 증가 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업종인 전자·통신과 자동차업은 각각 1만5000명, 1만명 증가했고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은 6000명 줄어 감소 폭을 축소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451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9만명 증가했다.

월별 증가 폭으로는 올해 3월(32만4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공공행정 가입자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8만명), 30대(2000명), 40대(3만2000명), 50대(12만1000명), 60세 이상(15만5000명) 등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30대는 보건복지업 등에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2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의 지난달 지급액은 9754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909억원 감소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명 감소했고 구직급여 수급자는 61만2000명으로, 8만6000명 줄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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