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보건 건강/보건
KF94, 코로나 2500시간 차단 효과… 천 마스크는 ‘쓰나마나
조시훈 기자 | 승인 2022.01.04 14:31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착용하는 홑겹 천 마스크가 사실상 쓰나 마나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우리나라의 KF94등급에 해당하는 N95 마스크를 쓸 경우 한 공간에서의 바이러스 차단 시간이 훨씬 길어져 각국 보건당국이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국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환자와 한 공간에 있을 때 마스크 종류에 따라 감염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에 대해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을 경우, 감염에 필요한 만큼의 바이러스가 비감염자에게 옮겨 가는 데 15분이 걸린다. 둘 다 천 마스크를 썼을 경우에는 12분 늘어난 27분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마스크를 썼다면 20분 만에 감염이 가능한 정도의 바이러스가 옮겨간다.

천 마스크와 달리 N95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에는 감염에 필요한 시간이 훨씬 늘어났다. 전파자와 비감염자가 모두 N95마스크를 쓴다면 25시간, 두 사람 모두 N95 마스크를 꼭 맞게 착용해 통과율을 1%로 봉쇄한 조건에서는 무려 2500시간이 지나야 감염에 필요한 바이러스가 옮겨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직업안전위생국(NIOSH)이 인증한 N95마스크는 우리나라의 KF94 등급에 해당한다.

브리검 여성병원의 라누 딜런 의사는 "아예 안 쓰는 것보다는 뭐라도 쓰는 것이 낫긴 하겠지만 천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는 N95 마스크만큼 방어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스시코)의 감염병 전문가 모니카 간디는 "모든 사람이 천 마스크만, 혹은 (한 겹짜리) 수술용 마스크만 쓴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안 쓴 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한편 미국 최상위 병원으로 손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환자와 방문객에게 N95 또는 KN95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시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83 광진빌딩(대림동 990-44)  |  대표전화 : 02-847-8422    
등록번호 : 서울 다 05179  |  등록일 : 1996. 12. 10  |  발행·편집인 : 김종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조시훈
Copyright © 2022 복지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