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립신사노인복지관(관장 이선자)은 우양재단(이사장 최종문) 긴급 먹거리 지원사업 -‘2022년 밥상물가 안정 프로젝트’사업을 진행했였다.

긴급 먹거리 지원사업은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가지 품목군(가공식품/축산물/농산물)으로 구성하여 최소한의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구립신사노인복지관은 독거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식재료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하여 먹거리를 구성하였다. 특히, 독거 남성 어르신들은 식재료 조리 및 섭취 방법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먹거리 꾸러미 활용을 위한 레시피 동봉 및 개별 상담으로 조리를 통한 식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총 2번에 걸쳐 지원했다.

10월 주요 메뉴는 양지 소고기와 미역 등으로‘소고기 미역국’을 집에서 직접 조리하여 드실 수 있도록 하고, 복지관의 영양사와 조리사가 구성한 레시피를 함께 전달하였다. 또한, 단백질 보충을 위한 벌집삼겹살과 계란을 비롯한 모둠 과일(바나나, 사과, 단감)을 함께 전달하여 비타민 섭취를 독려했다.

11월은‘고기 듬뿍 된장찌개’로 차돌박이와 두부, 애호박 등 된장찌개 주 재료들과 기관에서 직접 만든 양념장을 함께 전달하여 조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지난달과 동일하게 영양사와 조리사가 구성한 레시피에 된장찌개 양념장 비율을 함께 담아 향후에도 손쉽게 된장찌개를 조리하고 요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식재료를 전달받았던 독거 남성 어르신들은“집에 혼자 있다 보면 김치 한 가지로만 한 끼를 때우는 생활이 대다수였는데 복지관에서
   ‘소고기 미역국’과‘된장찌개’재료도 받고 만드는 방법들도 배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었어요, 덕분에 집에서 요리라는 걸 해봤는데 처음 만들어봤는데도 맛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치솟는 물가로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식재료를 통해 조리를 접함으로써 스스로 건강 계획을 세우고 요리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하여 현 시점에 적합한 사업이었다고 보인다”라며 전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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