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3개 IL센터(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달 28일 중랑구 중화체육공원에서 [너 나 우리, 인권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제 4회 중랑장애인인권영화제’를 성료했다.

중랑장애인인권영화제(이하 영화제)는 영화라는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도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장애 인권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깊이 제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주제의 부스운영과 체험활동으로 중랑구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지역사회 축제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조성연 구의장과 중랑구 류경기 구청장을 대신하여 김태희 부구청장이 현장에 자리하여 영화제 개최를 축하하였고, 서영교 국회의원과 박홍근 국회의원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말을 전하였다. 또한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중랑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중랑구보건소 등 중랑 지역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부스 참여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다.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는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로 ‘밤이 깊었습니다’, ‘삶이 회복이다’,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라는 3편의 장애인권 영화와 ‘최선의 삶’이라는 아동 인권 영화 1편이 상영되었다. 또한 상영작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에 출연한 유진우 활동가(노들IL센터)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보편적인 권리에 대한 인식 제고와 취약계층 혹은 소외계층에서의 관점을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체감하고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한다.

영화제에 참여한 주민은 “다름과 틀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영화가 많은 울림이 있어 울컥했습니다. 회복이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알아가다 보면 보너스라는 말씀도 너무 좋았습니다.”, “장애인의 삶과 영화가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고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알게 되었고 그 밖의 다양한 이벤트와 부스 운영도 좋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중랑구 3개 IL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중랑지역 유관기관들과 함께 연대하여 ‘중랑구인권영화제’가 중랑구의 지역 축제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장애인·아동·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의 인권 보호 및 인식 개선이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