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민)은 치유농업 “가을텃밭” 이라는 주제로 2022년 9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처음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지원을 통해 복지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동안 양평 관내에 위치한 치유농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하였으며, 이후 하반기에는 복지관 자체적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 및 농촌 자원을 이용해 참여자들의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과 산업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의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치유농업 “가을텃밭”은 발달장애인 8명, 총 12회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평관내 치유농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사)양평환경농업-21에서 토종텃밭을 지원받아 배추재배에서부터 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21일(월)~22일(화)에는 치유농업 참여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가지고 양평군향토음식연구회와 함께 김장김치 만들기를 진행하였으며, 김장김치는 지역의 취약계층분들에게 나눔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은 받는 대상자가 아닌 공급자가 될 수 있으며, 이처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보통의 일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관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치유농업 참여자 김○○님은 “오늘 김장김치 만드는게 재미있었고, 다음에 치유농업또 참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 만든 김치를 어르신분들께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전했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분들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불안정한 심리가 안정되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농업에 대한 관심을 통해 직업 및 취미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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