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한승호 관장)은 2022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80세 이상 고령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미술 프로그램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은빛 행복한 노후를 나누는 모임’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은행나무 프로그램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고령 어르신들에게 미술수업과 고령어르신의 신체·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인지치료, 레크레이션이 결합된 인지레크체조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사회적 ․ 정서적 지지를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도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20명의 어르신들이 A/B조로 분반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마무리 시기에 미술반 작품전시회를 진행하여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지역주민과 예술이란 매개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허◯숙(84) 어르신은 “서울에 이사 오면서 갈 곳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적적했었는데 매주 친구들이랑 선생님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고 복지관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 예술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취미생활도 생기고 내가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있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 한 해 동안 수업을 지도해 준 강사님과, 복지관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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