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태원복지재단(이사장: 이규환)은 2일 한국프레스센터(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재단 임⋅직원, KBS 김덕재 부사장 그리고 KBS 남영진 이사장 및 후원자 등과 함께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재단 창립 20주년 축하 인사를 전한 KBS 남영진 이사장은 “지난 20년 간 공영방송 KBS와 재단은 우리나라 방송사 중 유일한 사회복지재단으로, 방송과 복지를 결합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이어 “앞으로도 재단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S 김덕재 부사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KBS강태원복지재단의 20주년을 축하한다. KBS는 재단과 함께 방송뿐 아니라, KBS 임직원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며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자 노력해왔다.”며 이어 “소외된 이웃과 소수를 배려하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공영방송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KBS 방송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눔 문화가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KBS강태원복지재단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KBS강태원복지재단 이규환 이사장은 “故 강태원 회장님의 선한 뜻을 이어받아 설립한 KBS강태원복지재단이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재단과 함께 나눔으로 동행해 주신 후원자분들과 나눔을 위해 힘써주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이어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앞으로 재단에서는 전국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KBS강태원복지재단의 시초로 기부문화의 마중물인 故 강태원 회장의 배우자 한순자 여사에 대한 공로패를 장남 강영일 이사에게 대신 전달했다. 이어서 나눔 실천으로 저소득 가정과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 후원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은주(KBS N 대표이사), 김주홍⋅조유정 부부(강동메디컬 소속), 오문근(김천소방서 소속), 정연민(KDB캐피탈 소속) 후원자와 효성그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힘써온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월계종합사회복지관, 창원시 진해종합사회복지관에는 우수기관상을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에 이어 효성그룹(이주한 상무)이 장애인 복지 기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행사를 더 뜻 깊게 만들었다. 효성그룹은 2021년부터 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의 꿈을 이루고 복지 확대를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금은 1억 5천만 원이다. 행사에 분위기를 더해줄 축하 공연도 함께 마련됐다.

공연자는 장애인 음악 활동가(강대유)와 배우자로 피아노와 오보에의 아름다운 합주로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강대유님은 KBS 1TV <사랑의 가족>에 출연하여 음악에 대한 꿈을 효성그룹의 응원을 받은 출연자이기도 하다.

재단에서는 이번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비전인 전국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해서 신속히 지원하는 <마을단위NPO 허브사업>을 발표하며, 앞으로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고자 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