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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관_EM(유용한 미생물)을 통한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EM 발효액으로 우리마을 푸르게 푸르게
이선애 기자 | 승인 2016.09.12 10:34

요즘처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자주 이야기되는 주제도 없지만 대부분 일부 NGO단체나 활동가들의 영역으로만 여기고 실생활에서 환경보호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여기 몇 년간 꾸준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생각하며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세안물비누·친환경 텃밭 활용사례 다양
EM(유용 미생물군, Effective Micro-organisms). 언젠가부터 TV, 인터넷 등에 자주 소개돼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 각종 화학제품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지금, 하지만 유용한 미생물로 만들어진 EM 원액을 이용하면 자연도 지키고 인간도 함께 공존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실천방법이 있지만 특히 은평복지관은 주민들 대상 자연과  환경보호 프로그램으로 ‘EM을 통한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7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EM 쌀뜬물 발효액을 만들어보는 것에서 시작해 EM 세안·세탁·물비누, 친환경텃밭 가꾸기까지 도전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주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에 힘입어 환경의 날 캠페인, 불광천 수비대 활동 등 EM 전문 활동가로 거듭나고 있다.

불광천은 은평구에 있는 인공하천으로 주민들의 휴식처이다. 수비대는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돼 강당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황토, 퇴비, EM 발효액으로 섞어서 야구공처럼 빚은 흙공을 열흘간 배양시켜 격월마다 흙공을 하천에 던져넣는다. 시원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흙공은 하천밑바닥에 가라앉아 물살에 흘러가지 않고 자연히 분해돼 불광천의 수질을 깨끗하게 정화하는데 한몫을 담당한다.

‘내 이웃, 내 지역’
참여한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단순한 환경운동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자연히  내 주위의 환경과 사람들, 내 지역을 돌아보고 그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생겼다. 그로 인해 더욱 EM 활동가로서의 보람을 느낀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특히 참가대상이 보통 복지관 이용계층인 아닌 일반 주민들이라 그동안 익숙지 않았던 마을 복지관을 친숙히 여기는 계기가 돼 복지관 측은 더욱 자부심을 갖고 운영 중에 있다.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복지관 대표사업이에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환경운동도 하고 그동안 잘 몰랐던 복지관도 이용하게 하면서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다른 사업에도 참여하고 그로 인해 더 큰 주민공동체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더욱 열심히 진행하고 있어요. 주민들 반응도 너무 폭발적으로 좋아서 실무자 입장에서도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손수현 복지사는 전했다.

현재는 EM 전문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한창이다. 이렇게 배출된 활동가들만 어느덧 70여명.
참여시간대가 낮이라 여성들이 주를 이루지만 연령대는 30대 젊은 주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실로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있다. 그러나 EM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높은 열의를 갖고 활동하는 것은 꼭 닮았다.
9개 그룹을 이뤄 자조모임을 통해 EM활용법을 공유하고 친목도 도모한다.
그중 몇 명 주민들은 ‘지역환경교실’이라 해서 EM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평균 월 1회 정도 강의를 나가기도 하는 등 이른바 ‘EM 전도사’로 나설 정도다. 완전히 EM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다.
모임에서 만든 발효액과 비누 등을 이웃에게 나눠주고 사용해 본 이웃들이 그 효과에 감동(?)해 다시 복지관 모임에 참석하기도 한다. 그만큼 EM 발효액은 주민들에게 싱크대, 하수구의 악취제거, 빨래건조, 수질정화, 텃밭가꾸기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만큼의 다양한 분야의 그 효과가 입증된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EM으로 보는 간단한 리빙포인트
이렇게 매력만점인 EM발효액을 주민들은 어떻게 만들까? 먼저 쌀뜬물 1.9리터에 EM 원액 20cc와 설탕 20g을 음료수병에 섞고 뚜껑을 닫은 다음 7~10일 정도 발효시키면 발효액 완성이다. 이제 만들어진 EM 발효액을 집안 곳곳을 다니며 사용하면 된다. 우선 시들어진 화초에 발효액을 1000배로 희석시켜 뿌려주면 생기가 돌고 운이 좋다면 꽃도 피울 수도 있다. 이제 부엌으로 가서 부엌의 냄새의 주범 음식물 쓰레기통과 싱크대 하수구 등에 조금씩 부어주자. 여름철 골치아픈 악취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여성을 위한 팁은 더 있다. 미용비누로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도 좋아지고 머릿결도 좋아진다고 한다. 양치질할 때 입을 헹굴 때 사용하면 치주염과 충치예방에도 도움된다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터. 가장 좋은 장점은 은평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복지관 장기사업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이선애 기자·사진/ 은평종합사회복지관

이선애 기자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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